세계 디지털 경제가 구현될 수 있는 것은 상당 부분 디지털 인증서의 속성 덕분입니다. 디지털 인증서의 확산으로 조직과 개인이 종이 문서에 기반한 느린 '기존의 세계'에서 벗어나 디지털 방식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되었고, 인증 후 수행되는 디지털 활동과 함께 디지털 환경에서 비즈니스 파트너를 신뢰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스템에는 결함이 있습니다. 인증서 사용 수와 사용 사례 응용이 모두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인증서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법인은 일반적으로 여러 인증 제도에 따라 다양한 발행 기관에서 발급받은 여러 개의 인증서를 보유하며, 이는 발급 기록을 전 세계의 여러 기관에서 여러 장소에 보관한다는 의미입니다. 인증서가 서로 '링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인증서 기록을 관리하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각 인증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준데이터(예: 이름, 법적 양식 및 주소)가 현지 언어 사용을 포함해 다양한 이유로 인증서 발행 기관에 따라 다른 텍스트 문자열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a) 해당 인증서가 실제로 내부 데이터베이스의 상대 조직 표시와 일치하는지와 b) 인증서 자체와 인증서에 포함된 정보가 최신 상태를 유지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수동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는 의미입니다.
이 인증서 최신 상태 유지와 관련해 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법인의 환경이 바뀌어도 디지털 인증서는 바뀌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법인이 이름이나 지역, 법적 상태를 변경해도 이러한 필수적인 업데이트 내용이 사용 중인 인증서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효과적으로 인증서를 업데이트하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고, 레거시 인증서는 해지됩니다. 업데이트된 인증서가 다시 발행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프로세스는 특정 상황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운스트림 애플리케이션이 관련 해지 목록에 액세스할 수 없는 경우 오랜된 정보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물론 법인이 수행해야 할 작업을 수행하는 것으로 가정한 것입니다. 현실에서는 많은 수의 조직이 활성 상태인 인증서를 만료 날짜까지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가 나중에 데이터를 업데이트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의도한 것인지 여부는 사실 중요하지 않습니다. 결과가 똑같기 때문입니다. 바로 시스템이나 정보 보유자가 보유하고 있는 조직에 대한 인증서 정보가 최신 상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보다 광의적으로는 최신 상태가 아닌 인증서 정보가 사용되고, 조직이 정보가 다르고 일관성이 없는 여러 개의 인증서를 각기 다른 이름으로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음을 의미합니다. 요약하면, 신뢰 시스템이 훼손된 것입니다.
이 '유지보수 문제'는 법인이 비즈니스 거래와 계약 승인, 고객 온보딩(합류), 수입/수출 및 공급망 비즈니스 네트워크상의 거래 진행, 규제기관에서 요구하는 서류 및 보고서 제출 등 다양한 디지털 비즈니스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디지털 인증서 사용을 확대할 때 악화됩니다.
이에 따라 법인은 디지털 인증서를 통해 취득하는 정보가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상태인지를 보장할 빠르고 간단한 방법이 필요합니다.
세련된 해결책: 디지털 인증서에 LEI 통합
디지털 인증서 발행 시점에 법인 식별자(LEI)를 통합하면 이러한 문제를 바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LEI는 20자의 영숫자 코드로 ISO 17442 표준을 바탕으로 하며, 핵심 기준 정보를 연결해 전 세계적으로 법인을 고유하고 확실하게 식별합니다. 각 LEI에는 '누가 누구인가'와 '누가 누구를 소유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기 위한 법인의 소유 구조에 대한 정보가 포함됩니다. 이러한 정보는 조직이 위험을 완화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LEI가 디지털 인증서에 포함될 수 있으면 이는 절실하게 필요했던 인증서 간의 공용 링크가 되어줍니다. 이를 통해 누구나 법인과 관련된 모든 인증서 기록을 쉽게 연결할 수 있고, 어떤 인증서가 최신 상태인지 판단하고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LEI는 법인 간 온라인 상호작용 시 신원의 확실성과 신뢰를 제공하여 누구나 글로벌 디지털 시장에 쉽고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를 통해 고객, 파트너 및 공급 업체에 대한 실사 및 검증에 필요한 인력과 기술 관련 비용 및 복잡성이 현저히 감소합니다.
디지털 인증서에서 LEI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Global LEI Foundation은 국제 표준화 기구(ISO) 및 EU의 유럽 전기 통신 표준 협회(ETSI)와 같은 표준화 기구와 긴밀하게 협력해 왔습니다. 인증 기관 산업에서 LEI를 인증서에 일관되게 포함하려면 이러한 기술 표준이 필요합니다.
발전 방향: 디지털 솔루션 채택, API 및 새로운 디지털 인증서 사용 사례
금융 서비스 산업의 KYC 문제를 파악하기 위한 Global LEI Foundation 연구에서 이해당사자 중 61%가 디지털 솔루션 증가로 인해 신원 검증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생각한다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법인에서 IoT 및 블록체인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는 디지털 솔루션을 계속해서 채택하면 디지털 인증서 사용이 증가할 것입니다. 디지털 인증서 기술이 규제 지원을 통합하여 디지털 신원의 안정성과 신뢰도가 개선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정확하게 LEI가 구현할 수 있는 자동화된 실사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입니다. 이러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인증서 처리가 더 빨라져야 하고,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최신 정보를 필요할 때 획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LEI는 모든 종류의 분산된 공급망에서 디지털 인증서와 디지털 서명을 사용하기 위한 필수 구성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날 다양한 디지털 ID 시스템은 여러 표준과 키 및 암호화를 기반으로 하며 이들 사이의 유일한 공통 연결 고리는 시간이 지나면 바뀔 수 있는 법인 이름입니다. ID 간에 숫자로 된 일관된 연결 정보가 없다면 자동화된 방식은 항상 법인에 오류와 추가적인 문제를 야기할 것입니다. LEI는 이와 같은 일관된 링크를 제공할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디지털 경제 전체를 이롭게 하는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LEI를 통합하는 방법은 위에서 언급한 2가지 표준에 따라 다르고, GLEIF는 아직 일관된 조언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시장 동향과 시장 채택 현황에 주목하고 있으며 어떤 방법을 선호하는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음에 유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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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판 볼프는 2014년부터 2024년까지 Global Legal Entity Identifier Foundation(GLEIF)의 CEO로 재직했습니다. 볼프는 2024년 3월부터 디지털 무역 표준 조정, 채택 및 참여를 위한 글로벌 플랫폼인 디지털 표준 이니셔티브의 국제상공회의소(ICC) 산업자문위원회(IAB)를 이끌고 있습니다. IAB 의장으로 임명되기 전에는 2023년부터 IAB 부의장을 맡아 왔습니다. 같은 해 독일 국제상공회의소(ICC) 이사회에 선출되었습니다.
2017년 1월에서 2020년 6월까지 그는 국제 표준화 기구 기술 위원회 68 FinTech 기술 자문 그룹(ISO TC 68 FinTech TAG)의 공동 의장으로 활동하였습니다. 볼프 씨는 2017년 1월 One World Identity가 선정한 아이덴티티 분야의 100대 리더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는 데이터 운영 수립 및 글로벌 구현 전략과 관련된 광범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이력 전반에 걸쳐 핵심 사업 및 제품 개발 전략의 발전을 주도해 왔습니다. 볼프는 1989년에 IS Innovative Software GmbH를 공동 설립하고 최초의 사장직을 역임했습니다. 차후에 그는 이 회사의 후신인 IS.Teledata AG 경영진의 대표자로 지명되었습니다. 이 회사는 결국 Interactive Data Corporation의 일부가 되었고, 볼프 씨는 여기에서 CTO 직을 지냈습니다. 그는 요한 볼프강 괴테 대학교(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서 경영학 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